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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주 업무를 하던 장소는 홍콩이고
주로 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 많은 나라들을 일주일에 두세 번 비행기를 타고 다녀서
주 업무 장소가 공항 라운지였었다.
작년에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는 주로 카페나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역시 즐겁고 재미있다.
언제 다시 해외로 나갈지는 모르지만 한국에서의 이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
아니면 이 참에 한국에서 살아?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때로는 역동적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내 피는 잡탕인가?
오늘 갑자기 홍콩 공항 라운지에서 와인과 식사를 하면서 일하던 것이 그리워진다.
책과 관련된 일을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는데 할수록 자신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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