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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건강한 신체/3km 도보여행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 3km 도보여행

by stocking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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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화문까지 버스를 타고가서 부암동을 돌아보는 코스로 잡아볼까 한다.
어제는 5km를 넘는 거리를 걸었으니 오늘은 차분하게 부암동 거리를 산책하는
것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6월6일 현충일은 국경일이라 모든 도서관이 휴무이니 도서관 가는 것은 포기하고 오후부터는
새로운 한주의 업무 준비를 위해서 부암동에서 좋은 카페를 찾으면 일을
조금 하고 오기로 한다. 아니면 익선동까지 둘러볼까?

8시18분에 집을나서 광화문사거리까지 버스로 이동하기로 한다.

내 마음은 갈대
버스노선표를 보다가 마음이 바뀌었다 .
652번이 가산디지털단지로 간다.
마음을 바꾼 또 하나의 이유가 기다리기 싫었다. 이 버스가 바로 온다.
나의 오늘의 인연은 이 노선인가보다.
마케팅하는 사람들은 이 기다림도 선택의 키워드이다.
적절하게 사용하길 바란다.

과감하게? 바꾼다 ㅎ
즉흥적으로 가는 길을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좋다.

일단 무작정타서 보니 개봉역을간다.
개봉역에서 항동철길까지 2.7km.
일단 거리는 좋다. 그런데 항동철길 입구에서 푸른 수목원까지 거리가 있으니 윽 오늘도 가볍게 5km가 넘을 것 같다.
일단 도전해보기로 하자.
지도를 보니 광덕사거리 (항동철길)에서 푸른수목원 최단거리가 1.2km이다 그리고 푸른수목원을 한바퀴 돌았으니
얼추 5km ~6km 로 예상을 한다.

지금부터 창밖을 감상한다.
골목이 보여서 찰칵

개봉고가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한다. 여기서는 길을 잘 몰라서 지도를 보고 무작정 뒷골목으로
걸었는데 오늘의 세린디피티는 오류역 근처의 뒷골목이 아닌가 한다.

역시 처음오는 곳이라 좋다.
항동철길까지 2.7km이니 천천히 여유있게 가면될 것 같다.
골목길을 찰칵하고 한장. 무지개 슈퍼의 간판은 동네지만 잘 만들었다.
인간에게 가장 잘 보이는 색은 노란색이고 빨간색이 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을 사용하면 눈에 잘 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무지개를 빨간색으로 하고
슈퍼를 검정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으려만...뭐 쥔장의 깊으신 생각이 있으시겠지요 ^^
애들과 관련된 색은 노란색을 사용하는 것은 눈에 잘띄어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도 있겠지요?
뭐..뿅뿅 병아리의미도 ^^

가는 길목에 실버마을이 보여서 찰칵. 골드마을은 없을까?

오류역근처라 그런지 제법 상가가 많다.
다들 이렇게 열심히들 사는구나...여기가 오늘의 세렌디피티이다. 다음에 한번 더 오면 이 근처에서 맛집을 찾아서
밥을 먹어보아야겠다.

지나온 길이 골목시장인가보다.

광덕사거리가 나온다. 여기가 항동철길의 시작점인데 중간에 공사를 하고 있으니 여러분은
푸른수목원 주차장쪽의 항동철길을 가는 것이 좋겠다.(걸어본 후에 이 사실을 알았다.)

드디어 항동철길에 도착

기차도 안다닌다는데 이 주변에 사는 분들은 좋겠다.
철로길 옆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길이 끝나는 지점에 커피숍. 철길이 중간에 공사중이라 아마도 여기는 매출에 영향이 ? ^^

(공사중인 것은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됨)

헉 돌발상황...푸른수목원까지 가는 중간 길이 막혀서 옆 쪽의 산을 조금 타야합니다. ㅎ

포기하지 않고 넘으시면 이렇게 푸른수목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내음과 새소리를 실컷 즐기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항동저수지인가보다. 주변에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네요

저기 보이는 새가 무엇일까요? 나를 겁내하지 않아서 그냥 찰칵.

대부분은 운전하고 올것이니 주차장쪽으로 오면될 것 같다.
여기서 항동철길을 걸으면 나처럼 산?을 넘지 않아도 될 것 이다.

푸른수목원 주차장 길건너서 무료쿠폰으로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오늘의 도보여행을 마친다.
다리가 말해준다 최소 5km이상은 걸은 것 같다고... 이제 지도를 볼 필요도 없다 ^^

여기 항동철길이 사진에서 보던 연인들이 걷고 사진을 찍는 곳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연인들은 경의선숲길이 더 좋지 않나 싶다. 여기는 조용한 산책을 좋아하는 연인들에게

좋은 장소인데 산책을 마치고 주변에 마땅한 낭만의 장소가 없는 것 같다. 맛집이나 멋진 커피숍이 안보인다.

내가 못 찾았나?

여기 커피숍은 무료쿠폰이 있어서가 아니고 천정고가 높고 제법 넓어서 아주 좋다.
일하기도 좋게 옆에 콘센트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사장님의 섬세함이 보이는 대목이다.

아쉽지만 오후부터는 업무를 봐야해서 이번 여행을 마치고 주변에서 점심을 하고 돌아가기로 한다.
언제 다시 여기를 올 수 있을지...

도보여행이 주는 보너스 찰칵이다. 이 주변이 개발되는 느낌이다.
푸른수목원 건너편 항동단지인가보다.
깨끗하다

 

여기서 6614를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오류동역, 양천구청역, 목동역, 신정역을 지나간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여기는 지도를 보니 항동하버라인 3단지이다.  드라마인 <이 구역의 미친X >에서 아파트 이름을 럭셔리하게 지어서

아파트 값을 올려야 한다는 대사가 생각나다.

하버는 아닌데 하버가 들어가니 괜히 럭서리 하고 낭만적인 것 같다 ^^ 우리는 매일매일 하버에서 낭만을 즐긴다?

오류동역까지 12분정도 걸린다. 이 정도면 괜찮다.

양천고등학교에서 내려서 6657로 갈아탄다.

기다리면서 건너편을 찰칵.
양천고인가?

지도에서 보니 금옥여고와 금옥여중이다.  정류장 뒤쪽이 양천고로 나오는데 건너편 정류장 명칭은 틀림없이 금옥여고이겠지...혹시 양천고면 무슨 이유일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버스노선표를 찾아보니 정류장이름이 금옥여고가 맞다 ^^ 

 

오늘 3km 도보여행도 약간 초과해서 걸었는데 이제는 3km는 아주 편한게 걸을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길을 걸으면서 새로운 장소를 구경하는 맛이 너무 좋다.

 

어떤 맛인지 보고 싶으면 여러분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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