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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건강한 신체/3km 도보여행

삼청공원숲속도서관으로 3km 도보여행

by stocking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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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광화문사거리에서 삼청공원숲속도서관으로 도보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오후 1시에 가회동 백인제가옥 구경을 예약을 해서 이렇게 일정을 잡았다.

광화문사거리에서 삼청공원숲속도서관까지는 2.3km 그리고 내려오면서 백인제 가옥을
들르면 얼추 3km가 될 것 같다.

원래 목,금,토는 무역업무를 안보려고 했는데 일이 많아서 내일도 도서관에 가서
잠시 업무를 보고 도보여행을 해야할 것 같다.
도서관이 10시에 문을여니 9시까지 광화문 사거리에 도착해서 걸어가야 겨우 시간을 맞출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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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10분에 집을 나선다.
약간의 쌀쌀하고 한적한 아침길이 좋다.

운이 좋아서 바로 버스에 탓다. 지난번에는 무려 25분을 기다림 ㅜㅜ
광화문사거리까지의 버스여행은 한번 포스팅한 것 같고 오전에 처리할 급한 업무가 있어서 버스에서 일하기로 한다.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지금 하는 일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8시17분에 광화문 사거리에 도착했다.
이제 오늘의 여행을 시작한다.
아쉽게도 중간길이 공사를 하는것 같다. 전에 이 광장이 오픈되어서 즐겁게 걸었던 것 같은데...
나라를 굳건하게 지키고 계시는 이순신 동상을 시작으로 사진을 찰칵

세종문화회관이 좌측에 보인다. 저 멀리 좋아하는 세종대왕님의 사진은 공사관계로 다음번에 찍기로 한다.
외국을 다니면서 항시 느끼는 것이 세종대왕께서 안계시었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민족으로
분류되고 있을까? 라며 감사한 마음이다.
외국인이 한국인이 다른 나라 사람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이냐?
고 물어보면 주저없이 <한글> 이라고 대답한다.
우리 한국인만 사용하는 위대한 글이 우리를 가장 특징지어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위대한 한글창조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생활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 같다. 다음번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을 기약하고 패스.

우측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보이는데 일단 패스. 이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되면
들려보기로 하고 패스.

광화문을 안찍을 수 없다. 항시 보아도 멋지다. 정부종합청사도 보인다.

광화문 담길을 따라서 걷다가 삼청길로 가기 위해서 좌화전 전에 있는 이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찰칵.
앞에 있는 건물이 멋지다.

이쪽에 경복궁 입구가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이 길을 처음 가보니 당연히 모를 수 밖에...ㅎ

 

삼청공원으로 가는 길이 너무 좋다. 한국서 살고 싶은 또 하나의 이유이다. 내가 마치 외국인이 된 느낌이다 ^^
금호미술관이 보여서 찰칵.

또 하나의 새로운 발견. 국립민속박물관
4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니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되면 여기도 들어가보아야겠다.

삼청로길에 접어든다.

김밥집도 이 정도면 가보고 싶다. 점심을 여기서 먹을까?
도서관 가는 길이 너무 멋지어서 공부하기가 싫을 것 같다.

저 위쪽이 북촌한옥마을길 같다.

도서관 가는 길에 너무 맛집이 많다ㅎ . 한국에 와서 느끼는 것이 스탁벅스가 곳곳에 많이 있는 것 같다.
스타벅스는 왜 사람이 많을까? 넓어서?
고디바는 비싸서 잘 사먹지 못했는데 고객들한테 선물은 많이 했다 ^^ 다음번에는 선물하지 않고 사 먹어야지
건강에 좋은 다크쵸콜렛으로...

드디어 삼청공원 도착 이 안에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9시5분 너무일찍 도착했다. 예전에 한번 지나친 것 같은데 그때는 이곳에 도서관이 있다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같은 장소인데 보려는 것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보려는 것이 많은 즉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우리가 볼 수 없는 다른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삼청공원이 목적이 아니라 시간이 남지만 도서관 주변만 살짝 돌아보기로 한다. 피곤해서 독서나 업무를 못보면
안되니...

 

우리나라의 모든 공원은 문학공원이다. 이 명제가 맞을려면 가는 곳마다 시가 있어야 하는데 큰 일이다 ^^
다행이 여기도 또 한편의 시가있다

미끄러지는 바깥 세계가 뿜는 향수는 무슨 냄새일까? 역시 문학과 예술은 어려워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순간의 선택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시간이 많이 남고 급한 일도 없어서 도서관 앞에서 기다리려다가 40분은 너무 긴 시간 같아서 그냥 도서관 사진만 찍고 담번에 오기를 기약하고 내려가기로 결정을 했다.

인생이 때로는 이렇게 목적지 근처에서도 방향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려워 말고 즐기면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인생의 목적지는 또다른 목적지로 가는 과정이므로...

도서관이 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다. 매번 가면서 느끼는 것인데 도서관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부럽다.
책과 직장. 매칭되지 않을 것 같은 조합에서 책과 어우러져 사시는 분들은 신선이 아닐까?
물론 여기에도 나름의 고충은 있겠지만...누군가 그러는데 "직장은 아무리 미화해도 직장이다"^^

오후1시 관람이 예약된 백인제 가옥 근처로 방향을 잡아본다. 삼청공원에서 나오면서 좌측언덕길을 오르니
북촌한옥마을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지도에 보인다. 예정에 없던 북촌길을 편하게 걸어본다. 힐링이다.
날씨도 좋고 햇볓도 따사하다.

앗 저 위의 고양이는 장식용인가 실제 고양이인가?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패스한다.

 

북촌 한옥마을 근처에 온 것 같다.

집과 골목길이 다 좋다. 아떤 분들이 여기에 사실까? 살짝 부럽다.
그렇지만 사시는 분들한테느 여기 사시는게 고역이신지 집 대문앞에 모두 "여기는 실제 사람이 사는 곳이니 조용히 해주세요" 라는 안내문이 많이 붙어 있었다.

아래 길은 왠지 낮이 익다. 외국인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마지막 골목길 하나 더 찰칵.

북촌 한옥길 산책을 마치고 백인제 가옥 가는 길에 진한 커피냄새의 유혹이 나의 지름신을 부른다.
한번 사는 인생 질러보자고 무모한 결정을 하고 가본다.
아메리카노가 5000원 이면 조금 비싸다.^^
다행인 것은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실내와 깨끗한 인테리어가 돈을? 보상해준다.

오늘의 나의 음식스토리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업무를 살짝 본다 (한시간)

오늘의 세렌디피티는 이 커피숍의 3층이다.
주변을 돌아보고 편히 쉴 수 있는 3층이 있다. 참고로 음료는 가지고 가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커피숍에서 나와서 백인제 가옥을 가는 길에 삼계탕집이 보여 들여다 보다가 정원이 멋져서 사진 찍으러 들어갔다. 앗 그런데 미쉐린에 선정된 음식이라는 것을 보고는 그만 또 지름신을 부르고 말았다.
토중삼계탕 16000원 비싼가? 싼가? 삼계탕가격은 잘 모르겠고 열심히 먹어야 겠다.

맛에 대한 평가는 안하기로 한다.
잘 먹고 드디어 마지막 도보여행의 종착지 백인제 가옥에 도착.
오후 1시 예약인데 11시30분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물어보니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역시 우리는 일단 가보아야 한다. 그게 어떤 길이던...

인사동을 거쳐서 광화문 사거리로 돌아가는 것으로 여행을 마치기로 하고 인사동으로 접어든다.
역시 예정에 없던 길을 가고 있다.
인사동을 지나서 교보문고에 도착하니 다리가 말해주는 느낌은 오늘은 족히 5km 는 걸은 것 같다.

앞에 보이는 곳에서 시원하게 생맥주나 막걸리를 마시고 싶은데 지금은 다이어트 기간이라 인사동의 떡일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다. 아쉽다 ^^

인사동거리는 다음에 잘 찍기로 하고 맛보기만 ㅎ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사서 돌아가는 것으로 작은 도보여행을 마친다.
참고로 모든 분이 교보문고는 잘 아실 것 같아서 사진을 찍지 않고 내부만 살짝 찍고
환율관련 책을 두권사서 돌아간다.

예정에 없는 몇 코스를 추가해서 걸었는데 재미있다. 이게 인생의 묘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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