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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건강한 신체/3km 도보여행

경희궁에서 을지로4가의 3km 도보여행

by stocking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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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에 후배가 근무하는 을지로4 전철역 근처에서 점심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경희궁에 가서 경희궁에서 을지로4가 전철역까지 도보여행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오전 10시부터 해외 직원들과 업무회의가 있어서 일찍 경희궁에 가서 (9시부터 오픈)
경희궁을 둘러보고 근처 카페에 가서 업무회의를 한 시간하고 도보여행을 시작해서
12시전에 을지로 4가 전철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러분도 이렇게 매일의 도보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1002번을 타고 경희궁 여행길에 나섰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 일정이 수정될 것 같다.

버스 기다리면서 심심하고 날씨 좋아서 찰칵
어릴적은 참 하늘도 많이 오래 보았는데 요즘은 하늘을 볼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잠시 휴대폰은 안녕하고 지금 하늘을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구름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여러분께
말을 것 입니다.

8시46분에 승차를 했으니 예상보다 무려 46분이 늦었다 인생은 역시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나보다.
한강을 건너면서 찰칵했는데 생각보다 버스의 유리창이 깨끗해서 제법 잘 나왔다.

경희궁을 가면서 서울역사박물관이 보여서 가보았는데 다행히 현장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역시 인생은 일단 도전이다. 사실 어제 밤에 이 코스를 잡으면서 역사박물관을 보고 싶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하루전에 예약을 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그런데 현장에 오니 입장이 가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 외부 사진만 찍고 경희궁으로 간다.

원래 계획은 9시에 경희궁을 입장해서 둘러보고 주변 카페를 가서 1시간 해외직원들과 업무를 보고 을지로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경희궁서 국제회의를  했다.^^ 사내 시스템을 사용해서 회의를 하니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를 것이다.
한적한 경희궁을 거닐면서 업무를 무사히 마치고 고고

뒤쪽에 산책로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패스하기로 한다. 다음에 한번 더 오면 바로 산책로로 가서 산책을 하는 3km 도보여행을 해보기로 한다.
정문을 통해 나오면서 우측을 보니 돈의문 마을이 있어서 잠시 들려보기로 한다.

입구에 이발소가 있는데 문이 열려있고 안에 사람이 있어서 나는 이곳에서 추억의 이발소를 컨셉으로 실제로 영업을 하는 줄 알았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 영업은 안한다고 한다.

광화문사거리는 나에게 추억의 장소다. 예전에 이 근처에 근무 했는데 그때 보지 못한 새로운 건물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물론 동아일보는 그때도 있었다. 포시즌즈 호텔은 없었다.

교보문고는 지금도 우뚝서있다. 근데 지금도 이 정자? 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 일단 패스하기로 한다.

종로의 랜드마크 국세청 건물이 보인다. 주변에 멋진 건물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랜드마크가 아닌가?
스카이라운지에서 와인을 즐겨 마신 기억이 난다.
장소는 우리에게 추억 그리고 특히 함께간 사람을 기억하게 한다. 나는 누구랑 와인바를 갔을까?
함께간 사람만이 알것이고 이 글을 본다면 그도 혹은 그녀도 추억에 잠길것이다. 그리고 나를 찾을까??

종로의 상징 보신각
새해의 타종을 직접 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종로는 젊은 날의 추억과 열정의 거리다. 젊음, 친구, 술 그리고 디스코바.
이상하게 오늘은 추억의 도보여행이 된 느낌이다.
다음에는 시간을 맞추어 와서 타종을 한번 해보아야 겠다. 문지기를 하고 계시는 두 분이 노고에 감사한다.

종로길을 걷다가 을지로로 방향을 틀면서 골목을 찰칵. 헉 의도치 않게 굴보쌈을 보고 말았다. 이게 다이어트 건강
도보여행만 아니다면 좋아하는 누군가를 불러서 굴보쌈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다.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에게 보상여행을 주기로 하고 패스한다.

청계천을 건너서 을지로로 갈 수 있다. 청계천은 한국에 와서 몇번 걸어보았는데 다음번 도보여행에 다시 걸으면서
사진을 올려보기로 하고 일단은 다리 위에서 찰칵하고 지나기로 한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을지로4가 대림상가에 도착했다. 여기가 오늘의 나의 세렌디피티이다.
후배가 이야기를 해주는데 여기가 빈센조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오...

2층에 보면 조그마한 식당가들이 형성이 되었는데 빈센조를 촬영한 후에 유명해졌다고 한다.
2층서 본 주변 풍경도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송중기가 와서 먹었다는 닭도리탕을 먹기로 했다. 여기는 닭 패밀리를 제공하고 친구인 노란 메추리알까지
조그마한 변화가 맛집으로 만든 비결인가 보다. 여기는 맛집 평가단이 아니므로 맛은 직접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도보여행은 지도상으로 2.9km / 44분 / 134 kcal 로 나온다. 그런데 실제로는 나의 다리가 4km 는 족히 걸었다고 말해준다. 돈의문 마을, 역사박물관 등을 구경해서 그런 것 같다.

3km 도보여행을 쓴지는 며칠 안되지만 최근에 계속 걷다보니 몸과 다리가 가벼워진 느낌이고 걷는 속도도 더 빨라졌다.
특히 홍콩에서 많이 걸어다니었는데 그때의 전성기? 를 찾은 느낌이고 오늘도 기분이 좋다.

이제 오늘의 도보여행은 여기서 마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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