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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건강한 신체/3km 도보여행

여의도역을 거쳐서 뚝섬역 근처의 서울숲으로 3km 도보여행

by stocking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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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후 2시에 뚝섬역 근처에서 손님과 미팅이 있다. 물론 내가 서울숲을 둘러보려고
일부러 오후 2시에 약속을 정했다.
가는 노선을 보니 일단 버스를 타고 경동시장에 내려서 아침의 경동시장을 구경하고
경동시장 사거리에서 용두역으로 걸어가서 2호선을 타고 뚝섬역으로 도착하면 될 것 같다.
뚝섬역에서 서울숲까지 가서 서울숲을 둘어보고 뚝섬역으로 돌아와서 미팅을 하면 족히
5km 는 걸을 것 같다.

경동시장 사거리에서 용두역 : 507m --> 경동시장을 둘러본다는 가정을 하면 1km 정도 잡아도 될 것 같다.
뚝섬역에서 서울숲 수변휴게실 까지 : 1.5km 정도 --> 왕복을 잡으면 3km
서울숲 산책 : 3km ?

이렇게 대강 계산을 해보면 내일은 7km 는 걸을 것 같다. 음 아침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해야 겠다.^^

여기까지가 어제 밤에 잡아 놓은 계획인데 

오늘도 일정이 변경된다. 역시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도서반납 기한이 오늘이라 일찍 도서관에 가서 반납하고 가야한다.

오전 8시45분에 지하철을 탓는데  사람이 많다. 나는 구간이 짧아서 다행인데 멀리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힘들겠다.
까치산역에서 내려 곰달래도서관으로 간다.

곰달래도서관에 도착했다.

1200원을 투자(지하철비) 해서 온게 아까워서 다시 책을 한권 빌리기로 했다.
6층에 있는 열람실을 보너스컷으로ㅎ

여기서 잠시 쉬면서 서울숲으로 가는 노선을 찾아보기로 하자.
아쉽지만 경동시장은 담에가야 할 것 같다.
여기서 서울숲까지는 전철로는 1시간10분 버스로는 2시간 이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버스타고 창밖의 길거리를 구경하기 좋아해서 해외 출장시에도 시간나는데로 종종 버스를 타고

무작정 돌아다닌다.


오후 2시 약속이니 2시간 걸리는 버스를 타도 괜찮을 것 같다.
도서관 내려가면서 층별안내도를 찰칵.


6628번 버스를 타러가는 길에 작은 공원이 보여서 찰칵.

6628번 노선표다. 제법 많은 지하철역을 지난다. 괜찮은 노선이다.

차가 막혀서 순간의 판단모드가 작동했다.  얼른 여의도역 근처에서 내리라는 신호를 보내온다. 내려보니  5호선까지는 약간 걸아야 한다.  여의도역에 도착해서 주변을 찰칵.


교직원공제회관 앞에 조형물을 찰칵. 무얼 의미하는 것 일까?

전철역들어가는 입구에서 찰칵. 교보도 그룹인가? 참 다양한 사업을 하나보다. 우리는 교보문고만 아는데 ...ㅎ

처음 회사의 이름을 만들때 나중에 확장을 염두에 둔다면 특정 카테고리를 회사 이름에 넣지 않는 것이 좋아보인다

아마존은 책을 팔아서 글로벌 IT기업으로 거듭났다. 처음에 아마존북이라고 만들었다면 브랜드의 인식을 바꾸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다.

교보증권도 보인디.

이제 전철역안으로 들어왔다.
전철은 정확한 하차지점과 정확하고 빠른 시간이 장점인 것 같다. 때로는 이렇게 융통성도 발휘ㅎ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시원하고 자리도 있고 좋다. 스스로 순간적인 빠른 판단에 만족한다.
예전에 상하이 근무할때 한국의 명동 같은 난징루근처까지 지옥철을 타고 출퇴근한 기억이 난다.
전 세계 어디나 서민은 고생하고 사는 것은 같다.
추후 기회가 되면 세계의 서민이 사는 생활을 비교해보는 글을 써보면 좋겠다.

지하철노선표를 보니 계획을 또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왕십리역에서 서울숲까지 한 정류장이다.
수인분당선이다.
일단 서울숲을 구경하고나서  뚝섬까지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한다.

오늘은 조정의 연속이다.

점심은 서울숲역에 도착해서 바로 먹어야 할 것 같다. 식사 후 산책. 괜찮은 일정이다.

도착했다 멋진 빌딩들이 보인다.

길을 잘 모르니 일단 우측에 식당들이 있는 것 같아서 우측으로 간다.

건물이 참 멋지다. 그런데 왜 나는 이런 건물이 없을까?

성동구민체육센터도 보인다.

서울숲 카페거리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왔다 ㅎ
11시30분부터란다. 이런 기초 상식도 없다니...

그래도 30분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돌아서 나온다.

이게 서울숲 카페거리에서 보는 갤러리아포레 아파트다
높이만큼 내부도 럭셔리한지는 모르겠다

무슨 음식을 하는데 장작이 보이지? 일단 맛집 탐방이 아니니 통과한다.

이제 카페거리를 빠져 나와서 서울숲쪽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입구.
이 꽃?이 어떤 종류인지 모르겠다. 일단 통과

식사를 해결하고 산책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으니 식당을 찾아야 하는데 왠지  우측에 있는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안에

있을 것 같은 예감이다.
예감은 맞았다. 역시 럭셔리한 음식점이 몇개 보인다.
숲이 가까이 있어서 여기사는 사람들은 건강할 것 같다.

여기가 오늘 나의 인연인가보다 여기서 브런치로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기로 했다.

브런치 맛있다. 남김없이 다 먹었다 ^^

서울숲을 돌아다녀보고 뚝섬역으로 향하기로 하자.
이제부터 길을 잘 모르니 자유롭게 찰칵찰칵하고 돌아다니기로 한다.

이게 군마상인가 보다.

여기가 정문 건너편이다. 컨테이너로 카페를 만들었다.
연인들이나 가족들 모두 오기 좋은데 같다.

뒷골목에도 카페와 식당들이 많다.

서울숲이 지도에서 보는 것 보다는 작다.
뚝섬역에서 미팅이 일찍 끝나면 성수역 수제화 거리를 가보고
늦게 끝나면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전철에 사람이 많으면 힘들어서 일찍 돌아가고 싶다.

오늘 서울숲으로 도보여행은 이 정도에서 마치고 시간이 나면 성수 수제화 거리는 보너스로 찍기로 하자.

뚝섬역 작은공원에서 서울숲을 바라보고 찍은 마지막 찰칵.

미팅이 늦게 끝나서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수제화거리는 오늘의 인연이 아니다.

오늘도 3km 도보여행을 성공리에 마친 것 같고 5km가 넘지는 않은 것 같다.
요즘은 코로나가 나한테 새로운 인생을 준 듯한 느낌이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녔고 한국은 한달에 이삼일 정도 머물렀는데 지금은 한달내내 있으니 너무좋고 새롭게 한국을 발견해 나가는 느낌이다.
그냥 좋다.  한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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