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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건강한 신체/3km 도보여행

성산2교에서 연희사거리 연남도 서대문도서관 독립문 그리고 서대문역까지 3km 도보여행

by stocking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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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버스를 타고 마포구청역까지 가서 홍제천을 따라 서대문도서관까지 4.5km 도보여행을 마치고
도서관에서 오전 9시에서 11시까지 일을 하고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마포중앙도서관까지
걸어서 가볼 생각이다.

6시46분에 길을 나선다. 날씨가 좋다.
일정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
9시에 노트북실을 2시간 사전예약을 했는데 마포구청서 도보로 가면 시간이 애매할 것 같다.
6시54분에 601번 버스에 올랐다.
연희교차로에서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하자. 시간이 되면 연희교차로에서 2.7km를 걸어가고 시간이 안되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모든 계획은 항시 변수가 있다. 오늘은 9시 노트북실 예약과 초행길이어서 혹시 길을 헤매서 9시까지 도착을 못할까 하는 불안함이 나의 계획을 변경시켰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말은
"완벽한 계획은 없다. 수정을 거치면서 목표로 가면 된다. 때로는 목표도 수정한다"
입니다.
즉 기획한다고 시간만 쓰지 말고 로드맵만 작성하고 실행을 하면서 수정 해나가자는 것이다.
나의 3km 도보여행도 마찬가지이다.

先做再说 xian zuo zai shuo

중국인들의 생활과 의식세계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사고를 나타내는 말이다.
일단 먼저하고 다시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때로는 법도 무시하는 무모함으로 까지 보이기도 한다.

상하이에서 근무하면서 중국인들의 이런 무모한 사고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것을 실행력과 결부시키니까 일부 이해가 간다.
물론 내가 이야기하는 실행은 그들보다 조금 범위가 좁다. ㅎ

앗 토요일이라 일찍 도착할 것 같다.
7시14분

돌발상황. 글을 적다가 정류장을 성산2교에서 내렸다. 연희교차로에서 내려야하는데..ㅜㅜ
시간도 남는데 그냥 여기서부터 서대문도서관까지 걸어가자.

 

연남교가 보인다. 나는 우회전해서 가야할 것 같다.

일단 이렇게 내려가보자.

갑자기 경의선숲길이 나온다 ^^ 건너가보자. (아마도 예전에는 이 길을 몰랐을텐데 지난번에 3km 도보여행으로 경의선숲길을 걸은 적이 있다)

이런 길에 투썸플레이스가 있다.

이상하다 가는 길에 에쁜 카페들이 많다.

일단 가는 길도 급하고 아침이라 열지 않을 것이니 나중에 와보자.

이길이 조용하고 좋다.

 

가는 곳곳마다 예쁜 카페가 있다.

 

보이는 곳이 연희교차로이고 원래 여기서 내릴려고 했는데 걸어오길 잘했다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난길 중에 맛집을 찾아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어보아야겠다.

 

교차로를 막찍고 계속 직진해서 올라간다.

지도를 보니 여기가 스타벅스 연희점인가보다. 역시 스타벅스는 아침에도 사람들이 ...

서대문구청가는길에 뒤돌아서 한장 찍어봄

연희초등학교가 보인다. 혹시 저기가 화교학교?

연희동 주택가 골목인가보다. 나중에 주택가 골목을 배회? 하고 다녀보아야 겠다.

어 저기도 스타벅스가? 지도를 보는데 DT점이라고 나온다. DT 점이 뮈지? 드리이빙쓰루인가?

빨간 중국음식점이 보인다. 연경대반점. 유명한 중국음식점인가보다. 나중에 짜장면 한그릇^^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을 위해서 찰칵.

고려인삼 건물이 오르막의 정점이다. 다음부터는 내리막길

내려가는 중이다. 이제 서대문도서관이 가까워진다.

구청이 보이는데 지나칠 수 없어서 찰칵

여기도 홍제천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홍제천 전체를 한번 걸어보면 좋겠다.

 

이 백련교를 지나서 가면 서대문도서관 같다.

앗 지나가다 보니 멋진 폭포가 보인다. 지도를 보니 홍제천 인공폭포다.
시간이 조금 남으니 구경하고 가야겠다.

이 폭포 마음에 든다. 너무 좋다 ^^

이제 이 길로 가면 도서관이다.

나를 기다리는 언덕

아 드디어 성산2교에서 서대문도서관으로의 대장정?을 마치고 8시30분에 서대문도서관 도착

여기서 점심 전까지 일하기로 한다.

윽 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휴대폰충전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비상용 배터리도 무거워서 가지고 오지 않았다.
역시 사람은 항시 예측치 못한 것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조용히 홍제천을 따라서 마포중앙도서관쪽으로 가는 것이 핸펀을 켜지 않고도 갈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11시에 도서관을 나선다.
서대문도서관을 나서면서 왼쪽으로 가면 왔던 길이고 홍제천을 따라서 마포중앙도서관까지 갈 수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무악재를 넘어서 서대문쪽으로 갈 수 있다.
홍제천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는 구경을 했으니 그냥 무악재쪽으로 가기로 한다.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 나쁘지 않다.

무악재전철역을 통과하는 중이다. 지금부터 조금 더워지는 것 같다.

무악재 전철역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인데 위치가 아주 좋다.

둘레길인가? 암튼 무악재가 보인다.

안산도시공원 둘레길인가 보다. 다음에 여기도 한번 걸어보자.

모르고 지나치다가 지도를 보니 우측에 서대문형무소가 있고 독립문공원이다. 윽 다시 돌아서 들어가야겠다.

형무소 담벼락을 찰칵

안산자락길이 공원과 연결되어 있나보다.

독립문을 찰칵한다.

지도를 보니 이 독립문공원안에 도서관이 있다. 다음번에 안산자락을 타고 이 도서관에 와보아겠다.

서대문역 근처에 높은 빌딩이 있어서 찰칵.

오늘도 무사히 3km 도보여행을 서대문역에서 마친다.


오늘 걸은 길을 보면
성산2교 에서 연희교차로 2.2km/103kcal/35분
연희교차로 에서 서대문도서관 2.7km / 124kcal /41분

서대문도서관에서 서대문역5호선입구 3.6km/165kcal /55분

 

모두 8.5km 를 걸었는데 기분이 좋다. 인공폭포도 보고 독립문도 보고...^^

그리고 서대문도서관도 마음에 들었다.

 

3km 도보여행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

나의 모든 여행에 도서관을 종착지나 출발지로 하는 것은 아직은 자본가가 아니라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기 떄문이다.  다만 시간의 자유가 허락되어 틈틈히 도서관에서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내일은 어떤 장소로 도보여행을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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