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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건강한 신체/3km 도보여행

마포평생학습관 상수역 광흥창역 대흥역 소금길 그리고 신촌오거리로 3km 도보여행

by stocking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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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새로운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다
월화수는 해외직원들과 업무가 있어서 도서관을 멀리 가지 못한다.
그래서 홍대근처에 있는 마포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3km 도보여행을 해볼까 한다.

일기예보를 보니 월요일은 날씨가 좋고 화요일은 비, 수요일은 흐림이다.
이것을 기준으로 여행을 잡아보면 될 것 같다.
내일 새로운 거리를 걸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

(어제 이렇게 계획을 세웠었다)

6시51분에 길을 나선다. 날씨가 좋다.
예상보다 출발이 늦었다. 일단 가면서 어디서 내려서 어떤 여행을 할지 결정해야겠다.
6712번과 3000번이 홍대입구를 간다. 오늘의 목적지인 마포평생학습관이 홍대근처에 있다.
먼저오는 것을 타기로 하자.

버스 기다리면서 발산역도 한 장 찰칵.  공항대로

3000번이 오늘의 운명인가보다 그런데 버스비가 비싸다. 2800원 ㅎ 운명이 때로는 예측치 않은 희생을 감수하게 하는구나. 7시 27분에 홍대 입구에 도착.

양화로

예전에 미팅시에 자주 만나던 홍대입구역 장소. 지금은 어디서들 만나는지 모르겠다 ^^

우리때는 홍대서 만나자 하면 말 안해도 여기 KFC 앞이었다. 그때는 친구들 기다리는 것도 설레고 기뻤다.

KFC를 끼고 돌아서 올라가면 홍대 입구쪽이다. 그리고 마포평생학습관도 이쪽이다.

여기도 역시 양화로

7시43분에 도착했는데 일단 노트북실에 자리가 있다. 어? 괜찮다. ^^

홍익로2길 와우산로23길 교차점에 있다.

1층 로비가 도서관 같지 않게 크고 좋다. 지하식당도 운영을 하는데 밥이 맛있다. 

꼭 도서관이 아니라도 홍대근처를 가서 친구와 약속이 없으면 도서관 지하식당에서 5900원짜리 백반을 

먹어보길 바란다.


일단 여기서 12시까지 일을 하고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에 나의 도보여행을 시작하자.

11시40분에 상수역쪽으로 출발한다. 저기 멀리 홍대가 보인다. 그러고보니 한 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다.
다음에 대학을 설정해서 도보여행을 할 때 가보아야겠다.

 

이게 홍익로이다.

홍익로 가는 좌측에 식당들이 조금 있다.

가까이서 한 장 더 찍는다 ^^ 자이아파트가 이 홍대정문에서 영감을 받았나?

홍대정문 앞 건물인데 여기에 공연장이 있나보다.

홍대정문에서 우회전해서 내려가면 상수역으로 가는 길이다.

와우산로이다. 와우 여기에 산이 있나 ^^

상수역 가는 길에 골목길 들을 찍어본다. 홍대근처도 역시 젊은 날의 추억의 거리이다.
그때는 그냥 걸어만 다녀도 즐거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술도 참 많이 마셨던 것 같다. ^^

지금은 술을 1년에 10번만 마시자고 정해놓아서 거의 마시지 않는데 예전의 술마시고 노래하면 춤을 춰봐요

하던 시절인 그립긴 하다.

멋지게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를 보니 상하이의 한 거리에 있는 빌딩이 생각나다. 매우 흡사한 풍경이다.
상하이에서의 추억이 갑자기 생각난다. 상하이 상하이 부르스를 추면서...

와우산로 17길과 다른 길 하나는 지도상에 길 이름이 지도상에 나오지 않는다

내가 붙여주어야지 상하이로

어디서나 보이는 스타벅스. 미국에도 스타벅스가 이렇게 길거리 곳곳에 있나? 기회가 되면 미국의 거리도 걸어보아야 겠다. 3km도보여행의 세계화 ^^

지도에서 보니 스타벅스 홍대삼거리점이다.

지도를 보니 이게 극동방송 건물이 아닌가 한다.

좋아하는 골목길 한장 찰칵.

커피숍인가? 지도에서 보니 스테이크 사진이 나온다. 스테이크 전문점?

나의 사진에 찍힌 것을 보니 나하고 인연이 있나보다. 다음에 한번 가서 스테이크를 먹던지 혹시 커피숍이면 아메리카노를 한잔하고 와야 겠다.

드디어 상수역 사거리에 왔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대흥역을 지나 염리동 소금길을 한번 가보자.

상수역 사거리에서 오던 길을 다시 한장 찰칵.

상수역 사거리에서 고등어조림정식을 맛있게 먹고 이제 대흥역을 향해서 간다.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길 ^^

좌측으로 가면 마포 걷고 싶은 길과 공민왕 사당이 있나보다. 오늘의 목적지는 염리동 소금길이니 일단 찜해놓고 통과.

여기도 멋진 푸른숲의 길이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찰칵.

드디오 광흥창역 사거리에 도착했다.

마포 걷고 싶은 길을 더 자세히 찍을 것을 아쉽다.
다음에 이 근처의 도서관을 와서 이 길을 걸어보아야 겠다.

광흥창역을 건너서 대흥역으로 가야한다.

우측에 신수동 주민센터가 보여서 찰칵.

계속 오르막과 내리막이다.

이정표를 보니 대흥역이 좌측이다. 멀리 마포세무서가 보인다.

그냥 골목길

마포세무서를 가까이서 한장 찰칵.

세무서를 지나서 사거리에서 대흥역쪽으로 좌회전을 하니 경의선숲길을 만난다. 얼마전에 이 길을 지난 기억이 난다. 역시 이제 내 머리에 한국의 지도가 거미줄을 치기 시작한다.
드디어 대흥역 사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차를 한잔 마시고 잠시 쉬면서 (태양이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소금길을 찾아보아야 겠다.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고 소금길로 출발하는데 불안한 것이 인터넷에 지금은 재개발이 되어서 소금길이 없다라고 하는 블로그들이 보인다. 없으면 그냥 작은 골목길을 걸은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자.

숭문 고등학교 담벼락 길

소금길은 아니지만 꽃이 있어서 찰칵.

조그만 골목길을 통과할때는 소금길을 만나는 설렘이 있었는데 나와보니 재개발된 멋진 아파트와 시원한 길만 나온다. 많이 본 풍경인데  실망 ㅎ

최근에 자이 아파트를 참 많이 본다.

자이 앞에 총 천연색 개가?

올해는 언덕이 나의 운명이다.
지도상으로는 이 언덕을 넘으면 소금길이다. 일단 가보자.

이게 지도상으로는 소금길인데 더워서 못 찾겠다. 소금도 피할 태양이다. 일단 오늘은 포기한다.

여름에는 3km 도보여행은 새벽에 해야할 것 같다.

소금길을 지나서 언덕을 조금 내려오니 이대 전철역이 나온다.
이대역 근처에 조그만 쉼터가 있다.

신촌역으로 좌회전 하는 길이고 이대앞 사거리이다. 나는 이대를 바라보고 좌회전해서 신촌현대백화점 앞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것으로 오늘의 도보여행을 마치기로 한다.

어둠이 내리면 배회하던 길중에 하나다.

신촌오거리로 내려간다.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많이 놀던 곳이다. 담배 한 모금이 무모한 용기를 주던 시절이고 학생증 하나로 외상술을 마실 수 있었던 낭만의 시대.
재수시절에 턱하니 학생증을 맡기고 "오늘은 내가 쏜다" 하고 객기?를 부리던 그 친구가 부럽웠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모두 나만의 시절이 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높다.
오늘은 독수리오형제가 생각난다.  찍고나서 보니 멀리 닭 한마리가 보인다. 다음에 먹어보아야지

6712를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낮에는 너무 더위서 도보여행을 못할 것 같다 ^^

오늘의 도보여행은 나에게 예전의 친구들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여행이었다.

오늘 길을 정리해보자.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상수역 : 970m/45kcal/15분

상수역에서 대흥역 : 2km/96kcal/32분

대흥역에서 이대역 : 1.2km/52kcal/19분

이대역에서 신촌현대백화점 : 1.1km/52kcal/18분

 

총 5.3km 

 

내일은 미팅이 있어서 멀리 가지 못하니 새벽에 일찍 주변을 도보여행하고 미팅을 해야할 것 같다.

 

제가 걸은 길을 가보신 분은 같이 참여를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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